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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의 1,200억 유산, 구준엽은 과연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by master.o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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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민 배우 故 서희원이 남긴 약 1,200억 원의 유산을 둘러싼 상속 분쟁이 뜨겁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가수 구준엽은 "유산을 장모에게 넘기겠다"고 선언했지만, 법적 문제와 전 남편 왕소비의 개입으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안의 핵심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법정 상속분: 구준엽의 권리는 3분의 1

대만 법에 따르면, 유언장이 없는 경우 배우자와 자녀는 각각 3분의 1씩 유산을 상속받습니다. 서희원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었으며, 구준엽과는 2022년 재혼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구준엽은 1,200억 원 중 약 400억 원을 법정 상속분으로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녀의 양육권입니다. 대만 법상 이혼 후 한쪽 부모가 사망하면 친권은 자동으로 생존한 부모(왕소비)에게 돌아갑니다. 미성년 자녀가 상속받은 3분의 2(약 800억 원)는 왕소비가 관리권을 행사할 수 있어, 사실상 유산의 대부분이 그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2. 구준엽의 '상속 포기' 선언: 가능할까?

구준엽은 "제 권한은 모두 장모님께 드린다"며 상속 포기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대만 변호사들은 이를 불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상속권은 개인의 권리로, 타인에게 직접 양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구준엽이 상속을 포기하면, 그의 몫은 자녀에게 귀속되며, 장모는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대안으로 변호사들은 "상속 후 증여" 방식을 제시합니다. 구준엽이 유산을 상속받은 뒤 장모에게 증여하는 것인데, 이 경우 증여세가 발생하며, 세율은 재산 규모에 따라 최대 20%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전 남편 왕소비의 '은밀한 계산'

왕소비는 서희원과의 이혼 후 양육비 미지급으로 법적 분쟁을 벌여왔지만, 그녀의 사망 후 갑자기 "좋은 이야기만 해달라"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이는 자녀의 양육권과 유산 관리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그가 양육권을 행사하면, 자녀 명의의 유산 800억 원을 사실상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왕소비는 과거 서희원을 향해 불륜설과 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유산을 둔 법적 공방의 서막으로 보입니다.


4. 유산 분쟁의 핵심 변수: 유언장 존재 여부

만약 서희원이 유언장을 남겼다면, 법정 상속분과 달리 유산을 원하는 대로 배분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자녀와 장모를 위해 유언장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언장이 없다면, 대만 법원은 "구준엽 1/3, 자녀 2/3" 원칙을 적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의 유산 관리권이 왕소비에게 넘어가면,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은 법적 소송을 통해 이를 막으려 할 전망입니다.


5. 상속세와 증여세: 숨은 비용의 부담

대만의 상속세율은 10%~20%로 알려져 있지만, 구준엽이 한국 국적을 가진 점을 고려하면 한국과 대만의 이중과세 방지 협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유산을 장모에게 증여한다면, 한국의 증여세율(10%~50%)이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금 문제는 유산 분배 과정에서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은 세무 전문가와 협력해 최적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유산 분쟁의 향방은 '법적 싸움'에 달렸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마지막 소원을 지키기 위해 "가족 보호"를 강조하지만, 현실은 복잡합니다. 왕소비의 개입, 유언장 유무, 세금 문제 등이 얽히면서 장기적 법적 다툼이 예상됩니다.

 

과연 구준엽은 아내의 유지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 사건은 법률과 인정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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